산림청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기간동안 산불 대비에 나선다.
산림청은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경주에 산불진화 대형헬기와 산불진화를 위한 국산 수리온 헬기, 공중진화대원을 전진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산불 발생 시 산림헬기와 공중진화대원을 조기투입해 초기진화에 나선다는 목표이다.
산불 진화 헬기는 담수량 8000ℓ의 S-64 대형헬기 1대와 담수량 2000ℓ의 수리온 1대 등 2대를 배치한다.
공중진화대원 10명은 2팀으로 나눠 기계화 산불진화시스템과 산불진화차를 운용한다. 산불발생 시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 정상 또는 급경사지, 암벽 지역에 헬기 레펠을 활용해 즉시 진화에 나선다.
경주지역 인근 양산·안동·울진산림항공관리소 소속 산림헬기 5대와 공중진화대원 23명 등도 비상 대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