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는 천안캠퍼스 재직동문교수들이 후배이자 제자인 재학생 47명에게 장학금 2760만원을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천안캠퍼스 동문교수들은 15년전부터 매달 일정 금액의 사비를 모아 올해까지 3억 8750만원의 ‘제자사랑 후배사랑 장학금’을 665명에게 지급했다.
장학금은 성실한 학교생활로 모범이 되는 학생들을 교수 추천을 통해 선발했다. 이 장학금은 재학생들에게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선배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천안캠퍼스 재직동문교수회 회장인 김보경 교수(글로벌지역학부 영어권지역학전공)는 “스승이자 선배인 재직동문 교수들이 준비한 학업 격려금을 통해 학생들이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고 앞으로 사회에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후배를 격려하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명대학교 동문인 김종희 총장은 축사에서 “선배 교수님들이 후배들을 위해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며, 이와 같은 뜻깊은 전통이 상명의 정신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김종희 총장은 모교인 상명대학교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약 6억 5000여만원을 기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