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9일 만에 이뤄진 양국 정상의 첫 대면이다.
캐나다·태국 등 오늘 이뤄진 대부분의 양자회담은 20분가량 진행된 반면, 일본과의 회담은 40분 넘게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격변하는 국제정세와 통상환경 속에 이웃 국가이자 공통점이 많은 한일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 선출인데, 거기에 대해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그간 구축해 온 일한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을 위해 유익하다고 저는 확신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