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관광객 수가 상승 전환을 가리키는 ‘골든크로스’에 임박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10월 제주 방문 관광객은 133만6000명(잠정)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이다. 내국인은 9.8%, 외국인은 24.9% 늘어나며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 증가율은 내국인의 2배를 넘어섰다.
연간 누적 관광객은 1150만4303명으로, 지난해보다 1.7% 감소했다. 내국인은 955만5070명으로 4.7% 줄었다. 외국인은 167만3597명으로 16.5% 늘었다. 제주 관광객은 연초 급감세를 보이더니 2분기 이후 회복세가 본격화됐다. 6월 이후 지속된 상승세가 10월 가을 시즌에 정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