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접목 전략이 호실적으로…네이버, 3분기 영업이익 5706억 역대 최대

네이버, 2025년 3분기 매출액 3조1381억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뉴시스

 

네이버는 3분기 매출 3조1381억원에 영업이익 5706억원을 잠정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5.6%, 8.6%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한 7347억원이며, 연결 영업이익은 8.6% 늘어난 5706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1조602억원 △커머스 9855억원 △핀테크 4331억원 △콘텐츠 5093억원 △엔터프라이즈 15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특히 서비스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온 ‘온서비스 AI’ 전략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며 호실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그간 자체 개발한 ‘하이파클로바X’를 검색 서비스와 쇼핑 등 주요 서비스에 순차 접목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서치플랫폼은 AI를 활용한 애드부스트 광고 효율 증대와 피드 서비스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3% 매출 상승을 이어갔다. 네이버 플랫폼 전체 광고는 같은 기간 대비 10.5%, 전분기 대비 3.5% 성장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N배송 확대와 멤버십 강화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9%의 큰 폭 매출 상승을 이어갔고,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3% 늘었다,

 

네이버페이 등 핀테크 분야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12.5% 늘었고, 웹툰 성장 등으로 콘텐츠도 10.0%의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온서비스 AI의 방향성 아래 서비스와 사업 전반의 AI 기반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 넓은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하며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