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이 워터밤 무대에서 비닐옷이 찢어졌던 일화를 말했다.
그는 지난 5일 방송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진영은 "워터밤 섭외가 와서 솔직히 놀랐다"며 "주책이라고 할까봐 직원분들께 의견을 구했는데 다 하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는 "워터밤에 비닐옷 입는 게 너무 뻔했다. 제 소셜미디어에 어떤 옷 입을지 물어봤는데 99%가 비닐옷을 입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이번엔 핫핑크로 가보자 했다"며 "팔을 최대한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홀터넥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지가 얇아서 좋았는데 젖으면서 달라붙기 시작하더라. 다리를 찢는 안무 하다가 바지가 쭉 찢어졌다"고 했다.
박진영은 "겉이 찐어진 건지 속바지인지 중요했다"며 "소리가 났을 때 앞에 관객 표정을 봤었다"고 말했다.
그는 "관객이 질색하면 속이 찢어진 건데 모르시더라. 겉이 찢어졌구나 하고 계속 무대를 이어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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