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물 더 실으려고…인천서 화물차 불법 개조 무더기 검거

인천에서 화물차를 불법으로 개조한 차주 등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이번에 적발된 화물차주 등은 적재물을 더 싣거나 편리하게 옮기려고 탑차를 비롯한 화물차의 구조를 불법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물차 불법 구조 변경을 단속하는 경찰. 인천경찰청

인천경찰청은 지난 6∼9월 화물차 불법 개조 단속을 벌여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26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공항과 항만이 있어 화물차가 많이 다니는 관내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단속에 나섰다.

 

아울러 불법 개조한 화물차 126대는 원상 복구 여부를 검사해달라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됐다. 2024년 기준 인천 지역의 화물차 교통사고 비율은 전체 교통사고 중 18.9%를 차지해 전국 평균 16.5%보다 2%포인트 넘게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