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호랑이사에서 탄생 159일된 암컷 시베리아 새끼호랑이 '설호(雪虎)'가 시민과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설호는 시민들에 의해 추천된 6개의 후보 중 투표로 결정된 이름이다. '서로'와 비슷한 발음으로, 대공원의 슬로건 "together with nature"을 연상케 한다.
설호는 우수한 혈통을 가진 시베리아 호랑이 로스트프와 펜자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 개체 모두 노령(15살)으로 기적적으로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3차 예방접종까지 모두 접종했고, 몸무게도 20kg 이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