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모기지보험 제한 가계대출 조여
KB국민은행은 11일부터 모기지보험(MCI·MCG) 가입을 한시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연말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MCI·MCG는 주택담보대출과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으로, 이 보험이 없으면 소액 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해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다만 서민과 실수요자 보호 차원에서 집단대출(입주 잔금), 공사 보금자리론, 기금 대출 등은 가입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삼성카드, 시니어 고객 소비자보호제 강화
삼성카드는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상품의 청약철회 신청 기간을 14일에서 30일로 확대하는 등 강화된 소비자보호 제도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금융 업무처리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이 충분히 이해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로, 청약철회는 삼성카드 고객센터와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롯데손보, 적기시정조치 불복해 행정소송
롯데손해보험은 11일 금융위원회의 적기시정조치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서울행정법원에 적기시정조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본안 소송을 제기하기로 의결했다. 소송대리인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맡는다. 금융위는 지난 5일 롯데손보의 자본 건전성이 취약하다며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낮은 단계인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했다. 자본적정성 중 비계량평가 가 취약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롯데손보는 비계량평가 결과로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한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고 보고 소송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