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잘 마무리하고 와" 부산서도 학부모·교사 한마음 응원

'힘내라 우리 딸'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3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수험생을 안아주고 있다. 2025.11.13 ksm7976@yna.co.kr/2025-11-13 07:30:29/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7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 개금고 앞은 긴장과 응원의 분위기가 가득했다.

이른 시간부터 편안한 차림의 수험생들이 가방을 메고 긴장된 분위기 속 교문을 들어섰다.



학교 앞에는 새마을단체 회원들이 학생들을 위해 율무차 등 따뜻한 차를 준비해 학생들에게 나눠줬고, 관할 구청 직원들은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하며 수험생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수험생 양모(18) 군은 "수능 성적이 좋아야 추가로 시험을 볼 수 있는 학교가 몇 군데 있어 최선을 다해 시험을 치르려고 한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님 등 가족의 배웅을 받은 수험생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화이팅"을 연신 외치며 고사장으로 향했다.

수험생인 아들을 들여보낸 뒤 눈물을 보인 50대 한모씨는 "그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밤늦게까지 공부하던 모습이 떠올라 울컥했다"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렇게 긴장되는데 아들은 오죽할까 싶어 안쓰러운데, 어서 시험이 끝나면 고생했다고 안아주고 싶다"며 하염없이 고사장을 바라봤다.

학교 선생님들도 등교하는 본교 학생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격려했다.

이동기 동성고 교감은 "고3과 재수생 등을 위해 포장한 간식을 오늘 아침부터 응원의 의미로 나눠주고 있다"며 "전날 학생들에게 직접 손 편지를 쓰거나, 자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학부모에게 받아 학생들에게 전달한 교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시험인 만큼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