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무역 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 팩트시트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주말 재계 총수들과 만나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
14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번 주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재계 총수들에게 이날 발표된 한·미 팩트시트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함께 노력해준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팩트시트 확정을 발표할 때에도 “정부를 믿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 정부와 함께 발로 현장을 뛰어준 기업인 여러분,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해준 공직자 여러분, 다 여러분 덕분이다. 대통령으로서 머리 숙여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기업들에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 간 관세 및 안보 협상의 주요 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이후 재계 총수들과의 만남 자리를 준비했지만 팩트시트 발표 지연 등 여러 이유로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