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와 달러 등 거액의 외화가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적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6시4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서편 개장검색실에서 한 한국인 승객의 위탁 수하물에서 수건에 감싸여 있는 거액의 현금 다발이 발견됐다. 가방 안이 외화로 가득 찬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가방은 이날 오전 8시20분 인천에서 홍콩으로 출국하려던 한국인 남성 A 씨가 위탁수하물로 붙인 캐리어 2개에 각각 4500만엔과 4400만엔, 미화 40만달러가 담겨 있었다. 이는 한화로 약 14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외국환거래법에 따르면 출입국시 승객이 직접 들고 반출·반입하는 외화의 금액이 1만 달러가 넘으면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