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항소포기 사태’로 정진우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사퇴하며 공석이 된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검사가 임명됐다.
법무부는 19일 박 검사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임명하는 등 대검검사급 2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검사 3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21일자로 시행했다.
박 검사장은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근무하며 대장동 항소 포기 과정에서 실무적으로 관여했다.
박 검사장의 전보로 공석이 된 대검 반부패부장 자리엔 주민철 서울중앙지검 중경2단 부장검사가 신규 보임됐다.
이정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은 수원고검장으로 발령됐고 서울고검 차장검사(검사장급)자리엔 정용환 현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승진 임명됐다.
이밖에도 송강 광주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해 공석이 된 자리에 고경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장 사직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결원을 충원해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그와 함께 대검검사급 검사의 인적 쇄신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