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2년 연속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TIGER ETF의 개인투자자 보유액은 36조5000억원으로 국내 전체 ETF 개인투자자 보유 금액인 90조원의 약 40.5% 수준이다. TIGER ETF는 2021년 11월 이후 월말 기준으로 48개월 연속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국내 ETF 시장 성장을 주도하면서 TIGER ETF는 해외 주식형과 테마형 ETF 투자 열풍을 타고 빠르게 성장한 모습이다. 2019년 말 TIGER ETF의 개인 투자자 운용자산(AUM) 시장 점유율 19.5%에 비해 현재 점유율은 2배가 넘는다.
올해 상반기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도 TIGER ETF가 차지했다. 상반기 기간 TIGER ETF 213종의 개인 순매수 대금 합계는 4조558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ETF 브랜드 중에 유일하게 4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중국, 금, 국내 투자 ETF 등을 상장시키며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TIGER KRX 금현물’ ETF는 총보수가 연 0.15%로,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이다. 국내 최초로 세계 주식시장에 한 번에 분산 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도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