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11-23 18:24:13
기사수정 2025-11-23 18:24:13
화요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빗방울…"강수량 적어 건조특보 유지될 수도"
주말에 발생한 강원 양양군 산불이 16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월요일인 24일에도 전국적으로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보여 화재에 유의해야겠다.
화요일인 25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지만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나 23일 진화대원들이 밤새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강릉시·동해시·삼척군·양양군과 경북 포항시·영덕군 등에 건조 특보가 계속 발효 중인 가운데 그 외의 지역에도 건조한 대기 상태가 지속되겠다.
특히 25일까지 강원동해안·산지에는 바람이 최고 시속 70㎞(20㎧) 안팎의 순간 풍속으로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약간 강할 것으로 보여 기상청은 화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24∼25일에는 전국 곳곳에 빗방울이, 25일에는 눈송이가 떨어지겠다.
24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5㎜ 미만, 충청권에 1㎜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25일에는 수도권·강원도·충청권·전라권·제주도·울릉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5∼10㎜의 비가 내리고 경상권과 서해5도에는 5㎜ 안팎으로 오겠다.
비는 25일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 산지·동해안 지역에는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전북동부 높은 산지(해발 고도 1천m 이상) 및 제주도 산지에 1㎝ 안팎이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면서 건조특보가 일부 해제 또는 완화될 수도 있으나 강수량이 적어 유지되는 지역도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밝혔다.
주초 기온은 평년보다 높다가 수요일인 26일에는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겠다.
24일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15∼20도다. 25일도 아침 최저 4∼11도, 낮 최고 9∼15도를 기록하겠지만 26일에는 최저 영하 3도∼영상 6도, 최고 영상 8∼15도로 떨어지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안팎으로 계속 클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24일에는 아침까지 남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운전 시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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