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의 울림] 전쟁이 일상이 된 곳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이 한창인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시민들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피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에 피신해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종전 협상이 진행 중임에도 러시아는 협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오히려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키이우 시내는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위협이 지속하고 있다. 그럼에도, 방공호 속 시민들의 모습은 비교적 평온하다.

그만큼 3년을 훌쩍 넘어선 전쟁에 익숙해졌으며, 죽음의 공포에도 익숙해졌다는 뜻이다. 전쟁이 일상화된 곳에서는 이런 평온함마저 비극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