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신임 박연재 원장이 취임 후 첫 일정으로 1일 서울 은평구 소재 수도권대기환경연구소를 방문해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른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소속의 대기질 측정 및 연구 기관인 수도권대기환경연구소는 초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 실시간 감시와 종합 분석을 맡고 있다.
박 원장은 지난달 28일 자로 제23대 국립환경과학원장으로 취임했다. 기후부 대변인(2018년) 및 자연보전정책관(2020년), 제33대 영산강유역환경청장(2023년) 등을 역임했다.
이번 방문은 이날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시행되는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추진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시기에 대응 태세를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원장은 수도권대기환경연구소 내에서 △대기오염 자동측정기 운영상황, △실시간 자료전송 체계, △고농도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박 원장은 “미세먼지는 국민 생활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된 환경 현안”이라며 “고농도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측정·분석 체계의 정밀도 확보와 현장 대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미세먼지 원인 규명과 정확한 예측모델 구축으로 정책 효과를 최대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앞으로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2개 대기환경연구소를 통해 정확한 대기오염 정보를 제공하고 기후부와 협력해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