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ES 앞서 ‘더 퍼스트룩’ DX부문 노태문 대표 연사로 모빌리티·로봇 등 신사업 공유
삼성의 전자 관계사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6’에 총출동해 AI 기반 새로운 경험과 비전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매년 CES 개막에 앞서 미디어와 파트너사 대상으로 신제품과 신기술을 먼저 선보이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더 퍼스트룩’의 초대장(사진)을 4일 공개했다.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생중계된다.
이번 퍼스트룩은 CES 개막 이틀 전인 내년 1월4일 오후 7시(현지시간)에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의 세트(완성품)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 연사로 나서고,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용석우 사장, 생활가전(DA)사업부장 김철기 부사장이 무대에 올라 사업 방향을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6에서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7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부문별 대상 격인 최고혁신상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양자보안 칩 ‘S3SSE2A’가 받았고, 영상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수상한 2개 제품은 CES 개막일 전날 공개된다.
CES 2026에는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등 관계사들이 총출동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초고해상도·고휘도·경량화로 주목받는 올레도스(OLEDoS) 패널을 비롯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올해 초 CES 2025에서 밝힌 신사업 계획인 ‘미래(Mi-RAE, 모빌리티·로봇·AI·에너지)’ 관련 청사진을 구체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