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60선 회복… 현대차, ‘30만원’ 돌파 신고가

코스피가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5일 오후 1시1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85포인트(1.01%) 상승한 4069.36를 가리키고 있다.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는 이날 4023.50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외인 및 기관 매수세에 오전 중 상승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3988억원, 기관은 5968억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9774억원 순매도하는 중이다.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가 2% 넘게 오르며 1만7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삼성전자가 10만원을 이탈한 시점부터 저가 매수를 재개하고 있다”며 “이날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도 7% 넘게 급등 중이다. 이날 장중 오후 12시30분쯤 30만6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이 지난 3일 미국 연방정부 관보에 게재됐다는 소식 덕분이다. 아울러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로봇 산업 촉진을 위해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DS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는 6.7%, LG에너지솔루션 2.6%, 삼성전자 2.0%, 기아 1.4%, 삼성전자우 0.7%, 두산에너빌리티 0.8%, KB금융 1.3% 등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5%, SK하이닉스 -0.7%, HD현대중공업 -0.5% 등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