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디자인·편의성 삼박자 갖춰”…KT&G, 전자담배 시장서 존재감 확대

KT&G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력을 앞세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성숙기에 접어든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꾸준한 제품 혁신과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릴 에이블 2.0 플러스(PLUS)’ 4종. KT&G 제공

◆ 편의성 강화 기술 탑재·전용 스틱 라인업 강화로 

 

5일 KT&G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시된 ‘릴 에이블 2.0 플러스’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기능 향상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기존 2회였던 연속 사용 횟수를 3회로 늘리고, 30분 내 50% 급속충전이 가능하다. 또 잔여 충전 시간 표시 등 직관적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디자인도 개선됐다. 기존 곡선형 바디를 유지하면서 전면 GUI를 키워 직관성을 강화했다. 색상은 메탈릭 실버∙블루∙샌드 베이지∙퍼플 4가지 색상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현재 릴 에이블 판매 50만대 판매 돌파 기념으로 제공되는 쿠폰을 적용하면 3만원대 구매가 가능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KT&G의 ‘실속형 소비와 합리적 가격 전략’을 반영, 불경기 속에도 소비자 부담을 낮추며 브랜드 저변을 확장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꾸준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전용 라인업은 그래뉼라·레임·리얼·베이퍼스틱 총 4종으로 구성돼 다양한 소비자 흡연 취향과 경험에 맞춘 맞춤형 제품을 제공한다. 현재 총 15종의 전용스틱이 판매되며 대표 제품은 시원한 흡연감을 주는 ‘리얼 리모(RIMO)’와 합리적 가격의 ‘레임(RAlIM)’ 시리즈다. 레임(RAlIM)의 경우 기존 스틱보다 300원 낮은 가격으로 출시돼 ‘가성비·실속∙자기 만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 브랜드 신뢰와 매출 성과…최근 3년 누적 매출 2조4000억원 돌파

 

'릴(lil)’ 시리즈는 국내외에서 동시에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5 한국소비자포럼 올해의 브랜드 대상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 본상 수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디자인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소비자 충성도와 브랜드 신뢰를 기반으로 매출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3년간 누적 매출 2조4000억원을 넘어섰고, 전용 스틱 판매량도 391억 개비를 돌파하며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구축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일본, 이탈리아, 러시아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로, 국내외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핵심 시장이다. 올해 국내 담배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이상을 차지한다.

 

KT&G 관계자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경쟁이 치열하다”며 “‘릴 에이블 2.0 플러스’는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사용자 경험과 디자인, 합리적 가격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