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이자 아이의 친부와 소송갈등을 겪고있는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가 자신의 아이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서민재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가워"라는 글과 함께 신생아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아기가 신생아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과 눈 한쪽을 겨우 뜬 모습이 담겼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 5월 임신 소식을 알리며 임신 후 친부 A씨가 자신을 피하고 잠적한다고 밝혔다. 이어 A씨의 실명과 학교, 학번, 나이, 직장 등을 공개하며 저격했다.
이어 자신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민재 씨는 A씨의 태도 변화, 연락에 답하지 않는 현재의 모습에 많이 당혹스럽다. A씨에게 원하는 것은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라며 "오는 12월 13일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A씨는 법무법인을 통해 "서민재 씨와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고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렸다.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은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서민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해당 논란 속에서 서민재는 "수십 번 죽고싶은데 아기 때문에 버텨", "짐승도 자기 새끼 안버려", "출산 얼마 안남았다" 등 A씨를 저격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유서 사진을 공개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7월 28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달에 아이 친부한테 카톡으로 '제발 연락 한번만 주라' 보낸 걸로 스토킹으로 추가 고소당했다고 방금 경찰에서 연락왔다"며 추가로 고소당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A씨는 앞서 서민재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감금,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고, 지속적인 연락에 스토킹으로 추가 고소에 나섰다.
이후 서민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던 게시물을 전부 삭제해 논란이 해결된 듯 보였으나, 지난 달 30일 "친부의 잠적 및 차단 상태는 여전하며 저는 일체 다른 요구 없이 소통만 간절히 요청하는데도 무시당하고 있는 을의 입장"이라며 "상대의 불법 추정 행위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법적 대응도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2019 미스코리아 경북 출신으로 현대자동차 대졸 공채 최초 여성 정비사로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지난 해 1월 옛 연인인 그룹 '위너'(WINNER) 출신 남태현과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