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은퇴 선언… “모든 질책 겸허히 수용”

미성년자 시절의 범죄행위를 숨기고 활동해왔다는 의혹을 받은 배우 조진웅이 6일 은퇴를 선언했다. 

 

조진웅. 연합뉴스

조씨는 이날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전날 조씨가 고등학교 시절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으며, 무명배우 시절이던 2003년 술자리에서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