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천안시 서북구 불당중학교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교육당국은 월요일인 이날 등교하려던 학생들을 귀가시키고 학교측의 별도 연락을 기다리도록 조치했다.
경찰과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3분쯤 소방청 신고 상담 메일로 ' '10일에 설치해 둔 폭탄을 설치했다'라는 내용이 접수됐다.
소방청은 이 이메일 신고가 문법·어법·시점이 맞지 않지만 학생들의 학교의 안전을 고려한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고려해 폭탄을 설치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경찰과 함께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폭탄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지만 추가정밀 수색을 벌이며 학생들의 등교는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