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고창갯벌이 ‘2025년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고창갯벌을 기반으로 추진한 빅버드레이스와 세계유산학교 등 참여형 생태 프로그램이 지역 사회 관심을 넓히고 활용 기반을 확장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가유산청은 고창군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관심을 확대하고 세계유산 활용 기반을 강화한 점 등을 높게 평가해 고창갯벌 홍보 사업을 올해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고창군에 따르면 대표 프로그램인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B.B.R.)’는 4회를 맞아 국내 대표 철새 탐조대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 국내·외 35개 팀 126명이 참여해 153종의 철새를 관찰했고, 고창군 미기록종 5종이 새롭게 확인됐다. 참가자들이 남긴 1793건의 탐조 기록은 향후 세계유산 모니터링 자료로 활용된다.
‘고창갯벌 세계유산학교’는 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생태 놀이와 탐조 체험, 전문가 강의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갯벌 생태 감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 열린 ‘고창갯벌 해양쓰레기 줍기 대회’도 참가자들이 직접 보전에 참여하는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2026년 국가유산청 공모에서는 ‘홍보지원사업’과 ‘활용 프로그램’ 등 2개 분야에서 총 6개 사업이 선정돼 4억8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빅버드레이스, 세계유산학교, 탐조박람회, 청년캠프 등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 활용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갯벌과 사람을 연결하는 홍보·교육·체험 등 프로그램을 확대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