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해양수산부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서 여수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 공모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거점 육성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현장평가 및 평가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대상지를 결정했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은 민간자본 8000억원 이상과 재정사업 2000억원을 합쳐 총 1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모 지침에 따라 민간 투자액의 50% 이상을 관광형 숙박시설과 해양레저 상업시설에 배정해야 하고, 자금조달 능력을 입증하는 법적 구속력 있는 서류 제출이 의무다. 재정사업비는 정부·지자체가 50대 50 비율로 분담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무술목·경도·돌산 우두·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 100만평에 총 1조980억원(민간 8980억·국비 1000억·지방비 1000억)을 투입해 아쿠아마린파크, 플로팅 웰니스파크, 복합크루즈 환승센터, 스마트해양레저지원센터, 호텔·콘도 등 관광형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공모에 응했다.
앞서 도와 여수시는 2023년 9월부터 올해 12월까지 ‘2030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쳤으며, 전문가 자문과 평가 전략 마련, 국회 협력 등을 통해 공모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여수는 해양관광 인프라와 민간투자 연계 가능성, 지역 여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김규웅 전남도 대변인은 “공모 선정은 도민과 함께 환영할 일”이라며 “내년 2026세계섬박람회로 세계의 시선을 여수로 모으고, 해양레저관광도시로 그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내년 국비·지방비 각 10억원 등 20억원을 투입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해수부 승인과 행정절차를 거쳐 단계적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섬·미식·만(BAY)을 활용한 차별화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기반이 마련되면 2040년까지 관광객 3500만명, 관광 수입 5조원, 고용 1만5000명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