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MBN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3부작 ‘퍼즐트립’ 3부에 출연, 개인적인 가족사를 밝힌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25 방송영상콘텐츠 공공 비드라마 부문 제작지원 선정작인 ‘퍼즐트립’은 해외 입양인이 한국을 방문, 가족과 정체성에 관련한 경험을 하는 과정을 관찰 형식으로 담은 프로그램이다.
회차마다 다른 퍼즐 가이드와 입양인이 등장하며, 3부에서는 김나영이 24세 입양인 케이티와 함께 촬영을 진행한다.
방송에서 김나영은 K팝을 좋아하는 케이티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대화를 나눈다. 그는 “위탁모 봉사를 일주일 정도 한 적이 있다. 겨우 일주일인데도 아이를 보낼 때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케이티는 “나에게도 만나고 싶은 엄마가 있다. 위탁 엄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나영은 자신의 성장 과정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가 재혼을 하셨다. 그래서 어머니가 두 분”이라고 설명하며 “엄마가 일찍 떠나서 원망했다. 그런데 엄마와 함께 보냈던 시간 속에서 충분히 사랑받았다. 엄마를 미워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엄마가 두 명이라는 것이 틀린 것이 아니고 다른 것이라고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나영이 가족사를 밝힌 방송 내용은 ‘퍼즐트립’ 3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은 11일 오후 10시 20분에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