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미국 현지에서 한국의 의료 시스템을 알리며 북미지역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안동병원은 지난 6일 미국 아리조나주 챈들러 길벗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2025 아리조나 한국 문화 축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최대 규모의 한인 축제로 안동병원은 현지 동포뿐만 아니라 미국인을 대상으로 병원의 의료 경쟁력과 특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안동병원은 간호사와 방사선사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한 임직원을 파견해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닥터헬기를 비롯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병원의 핵심 공공의료 인프라를 소개했다. 2박3일 헬스투어 프로그램은 현지 동포들의 체류형 건강검진 수요와 맞물려 호응을 끌어냈다.
안동병원은 현장에서 단독 프레젠테이션도 진행했다. 관광 콘텐츠와 결합한 의료서비스를 소개하자 현지에서 이용 문의가 이어졌고 축제 당일 병원 부스 방문객은 260여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안동병원은 2023년 캘리포니아주에 미국법인(TNEC)을 설립하고 한인 사회를 위한 교두보 역할도 이어오고 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아리조나 한국 문화 축제 참여는 북미 지역 교민 사회와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한국 의료의 우수한 의료 역량을 알리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지속적인 해외 교류 활동과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안동병원이 국제사회에서도 신뢰받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