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내놓은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적 메시지에 힘입어 11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6.52포인트(0.64%) 오른 4161.52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8.32포인트(0.68%) 오른 4163.32로 장을 연 뒤 오름폭을 조절 중이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799억원, 외국인이 36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303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0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67%, 0.33% 상승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3.75%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12월 금리인하를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온 만큼, 이번 결정 자체보다는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연준 내부의 시각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중립금리 범위 안, 그중에서도 상단에 있다고 본다”고 밝혀 추가 금리인하 여지를 남긴 점도 주식시장 상승 동력이 됐다. FOMC 정책결정문에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를 고려함에 있어’라는 매파적 문구가 추가됐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현재 1.39% 오른 10만9500원에 거래되며 ‘11만전자’ 고지에 바싹 다가섰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85% 내린 5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7포인트(0.52%) 오른 939.87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5.59포인트(0.60%) 오른 940.59로 개장한 뒤 완만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