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딸 라엘의 공부 방식과 교육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에는 진행자 김나영이 홍진경의 집을 방문해 둘러보는 룸투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나영은 통유리 너머로 북악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라엘의 공부방을 보고 “공부 잘 되겠다”고 감탄했다. 그러나 홍진경은 “애가 여기서 공부하는 꼴을 한 번도 못 봤다. 여기서 네일 케어나 다이어리 꾸미기 같은 이상한 짓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진경은 책상 위에 쌓여 있는 연산 문제집을 가리키며 “라엘이는 연산도 기계적으로 풀게끔 공부시킨다. 이걸 벌써 몇 번째 풀었다. 이 정도는 풀어야 애들이 자다가도 연립방정식을 풀게 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김나영이 “엄마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냐”고 묻자 홍진경은 “당연히 시키는 대로 해야지”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김나영이 책장에서 새 것으로 보이는 문제집을 발견하자, 홍진경은 “김라엘 이놈의 계집애. 다 푼 줄 알았는데”라고 말해 또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영이 “언니 라엘이 혼내냐”라고 묻자 홍진경은 “기분에 따라 엄마의 태도가 조금 달라지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나영은 “그런 걸 제일 피해야 한다고 하더라. 양육 태도가 일관적이어야 한다고 들었다”고 조언했다.
올해 16세가 된 라엘은 현재 해외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엘은 영상을 통해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최근 기숙사 학교에 들어갔다”고 근황을 전했고, 영어·프랑스어·일본어·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하며 눈길을 끌었다.
홍진경은 2003년 5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0년 딸 라엘을 얻었으며, 지난 8월 결혼 22년 만에 협의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