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의 대표 문화 체험 전시인 창원조각비엔날레의 내년 개최에 앞서 프롤로그 전이 열린다.
15일 창원시에 따르면 28일까지 2026 창원조각비엔날레 프롤로그 전(展) ‘레조넌스 튜닝:공명장을 위한 서곡’이 열린다.
이번 프롤로그 전은 내년 본 전시에서 펼쳐질 예술적 방향성을 사전에 조율하고 실험하는 자리이다.
창원이라는 도시가 지닌 역사·공간·산업의 결을 국내외 작가들의 감각적 해석과 접목해 새로운 공명(resonance)을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시는 조각 및 미디어아트 등 총 25점의 작품으로 구성됐으며, 참여 작가들은 이를 통해 본 전시로 이어지는 창작 과정의 출발점을 제시한다.
창원의 역사·문화·기억 키워드를 지도 위에 정리한 ‘창원조각비엔날레 아틀라스’가 선보여 지역적 서사와 전시의 맥락을 더욱 강화한다.
정양숙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전시가 시민이 예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비엔날레가 도시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프롤로그 전에서 얻은 성과와 피드백을 토대로 2026 본 전시의 완성도를 높여 국제적 위상을 갖춘 조각비엔날레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