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2026년 주주총회 대비 기관 대상 ‘K-VOTE’ 설명회

한국예탁결제원이 내년 초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요 기관투자자와 대규모 상장사를 잇달아 만나 K-VOTE(전자투표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알리고 차세대 플랫폼 비전을 공유했다.

 

예탁결제원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026년 정기주총 집중시기 대비 기관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관투자자들이 K-VOTE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연기금, 공제회, 자산운용사 등 21개 기관에서 33명의 의결권 담당자가 참석했다.

 

예탁원은 2026년 정기주총 대비 K-VOTE 이용법과 기관투자자 전용 특화 기능을 상세히 안내했다. 아울러 2027년 도입이 예정된 전자주주총회 제도와 현재 구축 중인 플랫폼 현황도 함께 소개하며 시장의 관심을 환기했다.

 

예탁원은 지난달 28일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상장회사 116곳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외국인 주주 의결권 행사 지원 서비스와 2025년 개정 상법 주요 내용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예탁원은 “2010년 전자투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래 의결권 행사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며 “앞으로 전자주주총회 플랫폼 구축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주주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가 주주권익 강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