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이 ‘묵언수행의 달인’으로 개그콘서트에 돌아왔다. 김병만의 대표 코너 ‘달인’은 2019년 특집 방송 이후 6년 만에 다시 선보이며 이번에는 ‘홈커밍’ 특집으로 꾸며졌다.
14일 KBS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 김병만, 정승환, 송영길이 출연했다. 김병만은 16년 동안 묵언수행을 한 ‘묵언수행의 달인’으로 등장했다.
그는 배가 고플 때,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를 말 대신 몸짓으로 의사표현 하며 간단한 의사소통 능력을 입증했다. 그 뒤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시간 되시면 차 한잔할까요?”를 표정으로 표현했다.
이어 김병만의 입을 열기 위해 그의 친아들이 무대에 등장했다. 김병만은 “내가 아빠야. 왜 삼촌한테 가. 모르는 사람한테 함부로 가지 말라 했지. 위험하다고”라고 속사포로 말했다. MC를 맡은 정승환이 “나가”라고 했음에도, 그는 아이에게 “너 나가래. 나랑 둘이 나가는 거래?”라며 아이를 데리고 무대 밖으로 나갔다.
김병만은 오랜만의 출연에 “개그콘서트를 항상 마음속에 담고 있었습니다. 저한테는 고향같은 곳이고, 태어난 곳이기 때문에 정말 오니까 좋습니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코너는 기발하고 과장된 재능을 가진 ‘달인’이 상황극을 하는 컨셉이다. ‘달인’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방영한 개그콘서트의 최장수 코너로 개그맨 김병만, 노우진, 류담이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