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난동 논란' 바비킴, "공격적 태도 사과하고파"(‘피식쇼’)

‘기내 난동 논란’ 설명하는 바비킴. 피식대학

가수 바비킴이 출연해 10년 전 ‘기내 난동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4일 ‘피식대학’의 토크쇼 ‘피식쇼’에 바비킴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영상에서 바비킴은 비행기 난동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진행자 이용주는 “아무래도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이 얘기를 안 하고 넘어갈 수는 없을 거 같다”며 조심스레 운을 떼며 “비행기 난동사건에 대해 속시원하게 얘기해줄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기내 난동 논란’에 사과하는 바비킴. 피식대학

바비킴은 “나를 이코노미 석에 앉혀줬다”고 말했다. 이용주가 “비즈니스석 티켓을 샀는데도?”라고 묻자, 그는 “맞다”며 “속상해서 와인을 마셨는데 지나치게 많이 마셔 어느 순간 기억을 잃었다. 그렇지만 그때 기내에서 소란을 일으켰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다음 날 뉴스에 나왔다”고 밝혔다.

 

진행자들이 억울할 마음에 공감하자 그는 “그래도 내가 난동을 부린 건 사실이니까 사과를 드리고 싶어. 다시는 그런 일 없었으면 해”라고 사과했다.

 

바비킴은 2015년 기내 난동 및 강제 추행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벌금 400만 원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