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서울 청량리와 부산 부전역을 잇는 ‘KTX-이음’의 신규 정차역으로 부산 해운대구(신해운대·센텀역)와 기장군(기장역)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신해운대역은 상행 4번·하행 4번, 센텀역과 기장역은 각각 상행 1번·하행 1번 정차하게 된다. 해당 지자체는 일제히 환영 성명을 냈다.
부산 해운대구는 KTX-이음 정차역으로 신해운대역과 센텀역이 확정된 것을 적극 환영하며, 관광객 증대 대비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과 국제적인 컨벤션시설, 특급호텔 등 풍부한 관광·마이스산업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워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호텔협의회 등 관광업계와 협약을 추진하고, 주민·관광객이 참여하는 응원 릴레이 및 서명운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KTX-이음 노선이 지나는 경북 안동시와 경주시, 영주시, 강원 강릉시도 해운대 정차를 공감하며, 지지와 공동 추진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KTX-이음 해운대 정차는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 타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간절한 바람의 결과”라며 “그동안 함께 노력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에 대비해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