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물로 라면 만들고, 폐현수막 재활용”

행안부, 오뚜기·SK케미칼 등
지역·기업 협업우수사례 발표

오뚜기가 올해 8월 출시한 신상품 ‘THE HOT(더 핫) 열라면’은 경북 영양군과의 협업 결과물이다. 영양 특산물인 고추로 만든 고춧가루가 들어가 매운맛과 풍미가 더해졌다. 오뚜기는 연간 160억원어치 판매를 목표로 영양 고춧가루 30t을 쓸 계획이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도 이어 간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영양군과 오뚜기 사례를 비롯한 ‘지역·기업 협업 및 자매결연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SK케미칼·세진플러스·리벨롭·카카오와 세종시·강원 강릉시·충북 청주시·전남 나주시·경남 창원시 간 협업도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이들 기업과 지방정부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폐현수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현수막은 일반적으로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만들어져 플라스틱 원료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SK케미칼 등은 5개 지역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32t을 재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