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 달간 ‘상생페이백’으로 지급된 금액은 3916억원으로 나타났다. 9월 제도 시행 이후 11월까지 누적 지급액은 1조1072억원으로, 총 12조원이 넘는 소비 유발 효과를 냈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카드 소비 증가분을 환급해주는 상생페이백의 11월분 3916억원을 지급, 전체 대상자의 절반에 가까운 650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11월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 월평균 소비액보다 증가해 페이백 지급 대상이 된 국민은 전체 지원 대상자의 44.8%인 650만명이었다. 이들에게 1인당 평균 6만276원이 지급됐다.
9월과 10월 소비증가분이 있었으나 11월10일 이후 신청해 2차 지급 때 환급받지 못했던 130만명에게도 9·10월분 페이백 726억원을 소급 지급했다. 9~11월 페이백 지급 대상자의 카드 소비는 지난해 월평균 대비로 12조356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상생페이백 지급액(1조1072억원)의 약 11배 수준이다.
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 국민의 올해 9~12월 월별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 월평균 소비액을 초과하면, 증가분의 20%(4개월 최대 33만원)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내수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 시행됐다.
지난 9월15일 접수를 시작한 이후 지난 14일까지 모두 1495만명이 신청했다. 큰 관심 덕에 지난 4일 발표된 구글코리아 ‘2025년 올해의 검색어’ 뉴스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생페이백은 오는 31일 자정까지 상생페이백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고, 12월 소비증가분에 대해서는 최대 3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내 음식점, 카페, 빵집, 미용실, 안경점 등 전국 17만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디지털온누리’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정주 중기부 상공인정책관은 “상생페이백에 많은 국민이 참여해 주신 덕분에 소상공인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보태고 있다”며 “연말까지 소비 진작 분위기가 이어지도록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