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커넥터’로 사회·환경적 가치 극대화 [상생경영 특집]

LG화학

일회성 기부·캠페인 넘어 유기적 연결… 구조적 해법 찾는다

 

산업의 성장은 더 이상 숫자와 실적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기업이 사회와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가치를 생산하는지가 지속가능성의 기준이 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창업 생태계 조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취약계층 지원, 미래세대 육성, 환경과 안전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사업 특성과 강점을 살리며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일과 지역, 사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적 해법을 모색하는 곳이 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기업은 이제 사회문제 해결의 동반자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책임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화학 직원이 ‘그린클래스’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멸종위기생물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이 사회공헌 비전인 ‘그린 커넥터(Green Connector)’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 교육·생태계·경제·에너지 4가지 중점 분야에서 사회·환경적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라이크 그린(Like Green)’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LG화학의 대표적인 교육사회공헌 사업이다. ‘대담해’, ‘그린클래스’ 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담해는 일반 시민들이 환경·과학·사회 문제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더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국민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이다.



LG화학은 그린클래스를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및 돌봄 기관을 대상으로 ESG 통합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그린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LG화학은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을 통한 교육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LG화학은 2023년 민간 기업 최초로 바다숲 ‘블루카본(Blue Carbon)’ 잘피 서식지 해양 생태계 복원 및 연구 사업도 시작했다. 블루카본은 바다와 습지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 육상의 탄소흡수원인 ‘그린카본(Green Carbon)’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더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5배 이상 높아 바다로 삼면이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LG화학은 2026년도까지 잘피 군락지를 축구장 14개 크기인 10헥타르(ha)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