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기부·캠페인 넘어 유기적 연결… 구조적 해법 찾는다
산업의 성장은 더 이상 숫자와 실적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기업이 사회와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가치를 생산하는지가 지속가능성의 기준이 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창업 생태계 조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취약계층 지원, 미래세대 육성, 환경과 안전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사업 특성과 강점을 살리며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일과 지역, 사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적 해법을 모색하는 곳이 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기업은 이제 사회문제 해결의 동반자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책임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온 가족이 함께 야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를 지난 12일부터 순차 가동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눈썰매를 기다려온 고객들이 더 빨리 눈빛 레이스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스노우 버스터 오픈 일정을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겼다.
오는 12일 눈썰매장 레이싱 코스와 스노우 야드가 먼저 개장하고, 19일에는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가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기상 상황에 따라 내년 초께 200m 길이 눈썰매장 익스프레스 코스도 가동될 계획이다. 레이싱 코스에서는 높은 경사에서 설원을 빠르게 질주하며 눈썰매 경주를 펼칠 수 있고, 익스프레스 코스에서는 최대 4명까지 거대한 원형튜브로 함께 타고 내려오는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