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맞춤 교육으로 AI 인재양성 [상생경영 특집]

LG CNS

일회성 기부·캠페인 넘어 유기적 연결… 구조적 해법 찾는다

 

산업의 성장은 더 이상 숫자와 실적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기업이 사회와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가치를 생산하는지가 지속가능성의 기준이 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창업 생태계 조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취약계층 지원, 미래세대 육성, 환경과 안전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사업 특성과 강점을 살리며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일과 지역, 사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적 해법을 모색하는 곳이 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기업은 이제 사회문제 해결의 동반자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책임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지니어스 아카데미 ‘AI챌린지데이’에 진출한 학생들이 LG CNS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CNS 제공

LG CNS는 올해 청소년 2800여명에게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9년간 2만6000명이 LG CNS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교육에 참여했다.

LG CNS는 최근 AI 꿈나무를 키우는 ‘AI지니어스’ 프로그램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AI지니어스는 LG CNS가 자체 개발한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AI,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 미래 리더 육성을 위해 전국 각지 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서울시와 도서벽지, 농어촌 등 여러 지역의 중학교를 찾아가 맞춤형 AI 강의를 제공한다.



올해는 △생성형 AI △AI 물류로봇 △빅데이터 세 가지 기술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AI챗봇을 직접 제작해 보거나 AI 스마트물류 로봇을 프로그래밍해 물품 분류와 배송을 시키는 등 체험형 AI 교육을 받았다.

LG CNS는 초등학생 대상 ‘AI지니어스 디지털 코딩농활’, 고등학생 대상 AI지니어스 아카데미 등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AI지니어스 디지털 코딩농활은 입사 2년차 LG CNS 신입사원들이 정보기술(IT) 소외지역에 있는 초등학교를 찾아가 ‘원데이 코딩 클래스’를 열고 일일교사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 ‘스크래치’로 코딩 방법을 익히고 자기만의 게임을 제작한다.

LG CNS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등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AI 인재 육성에 힘을 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