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플랫폼 월급쟁이부자들의 신사업이 초기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 월급쟁이부자들(대표 이정환)에 따르면, 자사 프롭테크 솔루션 매출은 베타 출시 3개월 만에 650%(7.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계약 건수는 760%(8.6배) 늘었다.
월급쟁이부자들은 지난 8월부터 내 집 마련 교육 콘텐츠 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부동산 중개 서비스 ‘구해줘내집’ 베타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교육 콘텐츠를 통해 확보한 실수요자를 실제 거래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11월 기준 구해줘내집의 계약 성사율은 57.4%로 집계됐다. 신청 고객 10명 중 5명 이상이 실제 부동산 거래 계약으로 이어진 셈이다. 중개 과정에서 고객의 최종 의사결정까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점을 고려하면, 베타 서비스 단계에서 비교적 높은 성사율을 기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반응이 확인되면서 솔루션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월급쟁이부자들은 최근 자체 플랫폼을 통한 부동산 중개수수료 카드·간편결제 기능을 상용화했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 자체 플랫폼 기반으로 중개수수료 결제를 지원하는 사례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고객 편의 기능을 추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중개 솔루션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환 월급쟁이부자들 대표는 “구해줘내집은 매물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중개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라며 “베타 서비스 단계에서 나타난 수치를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