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여의도동 의사당역대로~샛강역 방향 교통 통제
18일 오후 1시 22분쯤 여의도 신안산선 지하차도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1

 

서울 여의도역 인근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8일 오후 1시 22분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하 80m 지점에서 발생했다. 매몰된 7명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목 부상을 입은 경상자 1명을 포함한 나머지 인원을 구조하고 있다.

 

작업자 5명은 이날 오후 1시 54분 기준 수직구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의사당역대로~샛강역 방향 일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오후 2시 13분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우회해 운전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