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바다의 탑건’, 구축함 대조영함 선정

해군은 포술 최우수 전투함(탑건함)으로 기동함대사령부 소속 4400t급 구축함 대조영함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조영함이 탑건함으로 선발된 건 2010년에 이어 15년 만이다.

구축함 대조영함. 해군 제공

해군은 함정의 임무와 특성을 고려하여 함형별 경쟁단위를 구분해 평가를 진행한다.

 

해군 함정의 함포사격은 함장부터 수병에 이르기까지 승조원 모두의 유기적인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대조영함은 사격능력 향상을 위해 포 배열·시험 및 조절·연습·평가사격, 미사일 전술훈련, 어뢰 대응훈련 등 단계별 체계적인 훈련을 하며 개선·발전사항을 보완했다.

 

함포의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5년간의 대함사격 탄착점을 분석해 사격체계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항해 시 최적의 사격 방위를 도출하는 등 오차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포·전투체계 운용요원 뿐만 아니라 작전부, 기관부 등 함정 승조원들이 함께 자체 전술토의와 모의 사격훈련을 하며 팀워크를 강화했다.

 

대조영함 함장 문정희 대령은 “지난 1년간 함정 승조원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최고도의 전투수행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확고한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