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시행된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정책이 오는 31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자동차 개소세는 신차 출고가 대비 3.5%에서 5%로 인상된다.
개소세 인하 정책은 6월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물가 안정과 민생 회복 지원 등을 위해 올해 말까지로 한 차례 연장됐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연내 개소세 추가 연장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가장 큰 이유는 세수 결손 상황이 심각해서다. 올해 연간 세수 부족분은 12조 5000억 원에 달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유류세 등 다른 탄력 세율과 동일하게 연장 여부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살펴보고 있지만 별다른 발표가 없는 한 예정대로 올해 말 끝나는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이달 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신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167만 7000여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년 만에 최저 수준(163만 5000여대)으로 추락했던 내수는 1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추정된다.
KAMA는 내년 국내 신차 판매량 전망치를 올해 추정치 대비 0.8% 증가한 169만 여대로 잡았다. 추정치는 개소세 인하 정책이 내년까지 연장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그러나 개소세 인하 정책이 중단될 경우 '수요 절벽'이 현실화해 내수 판매가 뒷걸음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