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 파주시 적성면 일대에 갑자기 내린 폭설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3분께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감악교차로 인근에서 추돌 사고로 군용 차량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오후 2시께에는 연천군 백학면 비룡대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파주 적성면 방면 도로가 한때 전면 통제됐다고 연천군이 전했다.
앞서 오전 11시 45분께에는 파주시 적성면 자장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 차량 9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파주 적성면, 연천 백학면 일대에 강설이 이어지면서 도로 결빙 등으로 사고가 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일대에서는 도로가 미끄럽다는 내용의 수십건의 112·119 신고도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경찰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파주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금일 12시 기준 강설 및 도로 결빙으로 적성면 일대에서 교통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서행 운전과 우회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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