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없는 '에르메스 담요', 고준희 강아지의 '배변 패드'였다

고준희가 반려견을 위해 에르메스 담요를 아낌 없이 사용했다.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 영상 캡처

고준희가 반려견을 위해 에르메스 담요를 아낌 없이 사용해 화제가 됐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는 ‘에르메스 담요에 쉬싸버린 가나디 두마리.. 귀여우니까 용서, 고준희GO 돌아온 EP.13’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고준희는 스태프의 부탁으로 강아지 두 마리를 잠시 돌보게 됐다. 스태프는 “친언니가 출산하게 돼서 강아지를 잠시 맡게 됐다”라면서 “그런데 언니가 너무 보고 싶어 해서 데리고 왔다”고 강아지를 데려온 경위를 밝혔다. 

고준희가 임시로 돌보게 된 강아지 두 마리.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 영상 캡처

토토와 토리라는 이름을 가진 모녀 사이의 강아지를 본 고준희는 함박웃음을 지었으나, 이내 강아지 중 한 마리가 바닥에 소변을 봤다. 

 

고준희는 놀라 바닥에 있는 카펫을 치우고 거실 이곳저곳에 배변 패드를 깔았다. “오자마자 너무 정신이 없다”고 토로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던 고준희는 강아지의 주인으로부터 전달받은 편지를 읽었다. 

 

간식을 통해 금방 강아지 두 마리와 친해진 고준희는 토리가 딱딱한 바닥에 앉는 것을 싫어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배변 패드 아래에 담요를 깔았는데, 바로 에르메스 사의 담요였다. 

에르메스 담요를 배변 패드로 사용하는 고준희.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 영상 캡처

명품 담요를 배변 패드로 사용하는 모습에 스태프가 놀라 “언니, 근데 그거 에르메스인데 괜찮아요?”라고 묻자 고준희는 “어, 괜찮아”라면서 “어우 근데 이 담요가 그렇게 깨끗하지 않아서”라며 오히려 강아지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준희가 강아지들에게 깔아준 에르메스 담요는 약 25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아지들과 더욱 친해진 고준희는 섬유질이 많아 강아지들에게 좋다고 알려진 삶은 고구마와 브로콜리로 밥을 먹이기도 했다. 

 

산책을 다녀와 목욕을 한 후, 강아지가 에르메스 담요에 발을 닦아도 고준희는 “에르메스가 수건인 줄 아나 봐”라면서 장난을 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에르메스 담요로 발 닦는 강아지.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 영상 캡처

온종일 강아지 두 마리 육아를 마친 고준희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또 나만 없지 에르메스 담요”, “나도 에르메스로 발 닦고 싶다”, “고민 없이 250만원을 쾌척하는 모습 멋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준희의 행복한 일상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