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통합 사실상 부결...순천대 학생 절반 이상 반대

통합 찬성 요건 미충족.,.의대 신설 차질 예상

전남 최대 숙원 가운데 하나인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추진하는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 통합이 구성원 투표 문턱을 넘지 못했다.

2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목포대와 순천대가 각각 이틀간 교원, 직원·조교, 학생 등 3개 직역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한 결과 통합 찬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목포대·순천대 통합 합의. 연합뉴스

순천대 학생 투표에서 찬성 의견이 절반에 못 미쳤으며 목포대는 아직 집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대에서는 3개 직역별 투표에서 2개 이상이 찬성 50% 이상일 경우 통과로 보지만, 순천대에서는 세 직역 모두 절반 이상을 조건으로 설정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건이 까다로운 순천대에서 찬성 판단이 나오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투표 결과로 두 대학 통합은 물론 '의대 없는 지역의 의대 신설'이라는 국정 과제 추진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