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하기관인 충남경제진흥원이 강소기업들의 단계별·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수출, 금융, 인력,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실질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진흥원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글로벌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글로벌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업 역량에 따라 수출유망기업부터 강소·강소+기업까지 단계별로 육성하고, 해외 마케팅과 시장 연계, 전문 교육을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올해 강소(+)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목표로 해외 마케팅과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고, 미국 관세 대응 상담회, 정책금융 연계 등을 통해 수출 리스크 대응에 나섰다. 관세 피해 기업에는 저금리 융자를 신속히 공급해 경영 안정성을 높였으며, 최고경영자(CEO) 대상 해외 연수를 통해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경영 인사이트 제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 간 협업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충남 글로벌강소기업 협의회’를 운영하며 네트워크 기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경제진흥원은 기술력은 갖췄지만 성장 단계에서 자금·판로·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성장 사다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단기 성과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기업 진단·맞춤 처방·사후 관리로 이어지는 연속 지원 체계를 구축해 정책 효과의 지속성을 높였다. 특히 수출 실적, 고용 증가, 투자 유치 등 정량 지표를 중심으로 성과를 관리하며,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춘 후속 지원을 통해 현장의 정책 체감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올해 강소(+)기업 36개를 집중 육성해 매출과 수출, 고용 창출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강소(+)기업 200개 육성을 목표로 성과 중심 지원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권희 충남경제진흥원장은 “강소기업은 충남 산업 경쟁력의 한 축이다”며 “기술·수출·금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스스로 경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