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관철’ 철도노조, 총파업 철회

정부, 2027년까지 100%로 올려
27일부터 인준 투표 총회 진행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성과급 정상화를 관철시킴에 따라 총파업을 철회한다.

철도노조는 27일부터 사흘간 성과급 정상화 잠정 합의안 인준 투표를 위한 조합원 총회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실상 총파업 철회 수순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유보한 23일 서울역에서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뉴스1

앞서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성과급 지급기준을 내년에 기본급의 90%, 2027년부터는 100%로 단계적 정상화하는 방안을 상정해 최종 의결했다. 철도노조는 그동안 다른 공공기관과 형평성에 맞도록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기준을 기본급의 100%로 산정할 것을 요구해 왔다.



요구 관철을 위해 지난 11일 총파업을 예고했던 노조는 당일 극적으로 사측과 성과급 정상화에 잠정 합의를 도출하면서 파업을 유보했다. 하지만 기재부가 기본급의 100%가 아닌 90%를 기준으로 하는 성과급 지급안을 마련하자 강력 반발하며 이날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결국 기재부가 단계적 정상화 방침으로 선회하자 노조는 다시 총파업을 유보했고,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됐다.

노조는 “연말연시 철도파업 예고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철도 노동자들은 최선을 다해 더욱 안전한 공공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