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직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고창마켓’이 올해 연 매출 22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마켓의 올해 누적 매출액이 최근 22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김장철을 맞아 판매된 절임 배추 단일 품목 매출만 5000만원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고창마켓의 성장은 집배송 체계 강화 등 서비스 품질 개선과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누리집 개편과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고령층 이용자가 많은 지역 농특산물 쇼핑몰 특성을 고려해 70대 이상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또 앱을 통해 실시간 알림과 특별 할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고창군은 내년부터 냉장·냉동 상품으로 배송 품목을 확대하고, 나이·지역별 구매 경향 등 축적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마켓을 통해 중간 유통 과정을 최소화해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높여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