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최대 애향단체인 '포항뿌리회 제19·20대 회장단 이·취임식 및 포항사랑대상·전역식'이 23일 오후 더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이칠구·박용선·이동업·연규식 경북도의원을 비롯 고한중 포항시 해병대전우회장,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류득곤 전 포항남부소방서장이 제20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장수 제19대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류 신임 제20대 회장은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마음을 모아 포항뿌리회가 지역발전을 위해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류 회장은 “부족하지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선배들이 쌓아온 기록과 업적이 빛나도록 더 큰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며 “새로운 24년을 향해나가야 하고, 내년에는 포항뿌리회가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전통과 새로운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뿌리회가 그 명성에 걸맞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듯해서 좋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가 바로 포항뿌리회다”라고 격려했다.
포항뿌리회 회원인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포항뿌리회가 올 한해도 잘 이끌어갔고 다른 단체와 자매결연 등 유대와 연대도 깊다. 내년엔 철강, 신산업, 글로벌AI데이터센터 등이 들어설 만큼 큰 희망이 생긴다”라고 했다.
'2025 포항사랑대상'의 주인공은 이신영 포항북부경찰서 경무과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선정됐다.
이 상은 최영배 들꽃마을 신부를 비롯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최인석 포항스틸러스 대표이사 등이 받은 바 있다.
이밖에도 경북도지사 표창패, 경북도의회의장 표창패, 포항시장 감사패, 포항시의회 의장 표창패, 공로패, 모범기수상 등이 주어졌다.
회장 이·취임식 중 24기 전역회원은 5명, 49기 신입회원은 7명이다.
한편 포항뿌리회는 포항에 뿌리를 둔 형제들이 이 고장 발전을 위해 힘쓰자는 취지 하에 2002년 공식 출범했다.
포항출신 향토서예가인 허주 정보인 선생의 붓글 서체와 울타리형 심볼마크가 포항뿌리회를 상징하며, 공동체 의식 함양과 실천적 애향운동을 구현한다는 목표다.